
<사진제공=해군동지회 미동부연합회>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SUNY) 최초로 한인 총학생회장이 탄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올해 5월8일 치러진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백인 후보 등을 제치고 당선된 정치학과 이의현(21•사진•미국명 콜)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
스태튼 아일랜드 출신의 이군은 810표의 지지를 확보해 득표율 54%를 기록하며 2위 후보와 120표 차이로 당당히 당선돼 이미 8월부터 내년 7월까지 이어지는 총학생회장의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이군의 선거 유세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과 학교 웹사이트를 통한 동영상을 통해 이뤄졌다. 이군은 “더 나은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을 위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며 “한인으로는 첫 번째로 선출된 총학생회장인 만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다.
이군은 24시간 도서관을 운영하자는 공약으로 학생들의 큰 반향을 일으켜 무난히 당선됐다. 공약대로 이달 7일 새뮤엘 스탠리 주니어 총장의 승인을 받아 멜빌 도서관을 24시간 동안 운영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자신의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이군을 위해 현재 주변에서는 이군의 총학생회장 연임을 벌써부터 추진하고 있을 정도다.
이군은 “때로는 힘든 점도 있었지만 고생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노력한 결과 총학생회장이라는 자리까지 오르게 됐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차 연방공무원이나 변호사를 꿈꾸는 이군은 여가 시간에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렉스를 이용하거나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으러 다니기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군은 스태튼 아일랜드 소재 굿 핸즈 클리너를 운영하는 이규석•미셸 리씨 부부의 2남1녀 중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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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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