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 상태 이상’ 계약확정 지연 매리너스와 재계약 원대복귀

일본인 투수 히사시 이와쿠마가 다저스와 계 약이 무산되자 매리너스와 재계약 한 뒤 18 일 기자회견 도중 활짝 웃고 있다.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로 떠나간 잭 그레인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영입을 시도했던 일본인 우완투수 히사시 이와쿠마(34)가 우여곡절 끝에원소속 구단인 시애틀 매리너스로 돌아갔다.
지난 7일 윈터미팅 도중 다저스와 3년간 4,500만달러 계약에 합의한 이와쿠마(35)는 그레인키를 잃은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안정시킬 중요한 계약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그의 신체검사 과정에서 이상조짐이 발견되면서 계약 확정이 계속 지연됐고 결국 다저스가 계약 조항의 수정을 시도하자 이와쿠마는 17일 밤 전격적으로 친정팀 매리너스와 계약했다. 이와쿠마의 새 계약은 1년계약에 2년 옵션이 딸려 있으며 개런티1,200만달러와 완전 노 트레이드 조항이 달려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가 이와쿠마의 신체검사 결과에 불안감을 드러낸 것과 달리 매리너스는 지난 4년간 111게임에서 47승25패,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이와쿠마의몸 상태가 괜찮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리너스의 제리 드포토 단장은 “우리처음부터 쿠마(이와쿠마의 애칭)와 재계약이 굉장히 중요한 우선순위라고 말해왔다”면서 “쿠마를 다시 매리너스로 데려올 수 있어 기쁘다, 우리에겐 굉장히중요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와쿠마는 올해 부상에 시달리면서20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5패,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했고 지난 8월엔 볼티모어를 상대로 생애 첫 노히터를 던지기도했다. 이와쿠마는 매리너스에서 에이스필리스 허난데스에 이어 제2선발로 활약했다.
한편 만 35세로 이미 일본과 메이저리그에서 15년째 뛴 이와쿠마의 몸 상태에 자신감을 갖지 못한 다저스는 결국 이와쿠마를 놓치며 다시 제2선발 보강작업을 원점에서 시작하게 됐다. 다저스는 마이애미 말린스의 에이스 호세 페르난데스의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여왔는데 지난 주말 신시내티 레즈-시카고 화이트삭스와 3각 트레이드로 유망주 3명을 영입한 것이 페르난데스 트레이드에필요한 유망주 확보 차원이라는 분석이나오고 있다,현재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지난해 5선발로 출발했던 브렛 앤더슨, 시즌 중반에 트레이드로 합류한 알렉스 우드, 그리고 어깨수술에서 회복중인류현진 등 4명의 왼손 선발요원이 있으나류현진은 아직 시즌 출발부터 뛸 수 있을지 여부가 불확실한 상태다. 또 지난해타미 잔 수술을 받은 우완투수 브랜던 맥카시는 시즌 후반기에나 복귀가 가능할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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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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