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이 내년 미네소타 트윈스의 운명이 해외 영입파인 박병호(29)와 유망주 미겔 사노(22)의 장타 생산력에 갈릴 것으로 분석했다.
팬그래프닷컴은 20일 ‘선데이 노트’에 2016시즌 미네소타 전망을 실었다. 팬그래프닷컴은 “박병호와 사노 모두 많은 홈런을 생산할 능력이 있다”면서도 “박병호는 아직 미국프로야구를 경험하지 못했고, 사노도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80경기만 뛰었을 뿐”이라고 아직은 ‘확실하지 않은 카드’로 분류했다.
테리 라이언 미네소타 단장은 희망을 품었다.
라이언 단장은 팬그래프닷컴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박병호의 강한 정신력을 믿는다”고 신뢰를 드러내며 “박병호는 19살이 아닌 29살이다. 그는 한국에서 어려운 시기를 극복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라이언 단장은 “우리는 박병호를 정밀하게 관찰했고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해내리라 판단했다. 이런 의견은 다른 팀에서도 나왔다”며 “박병호에게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남고 시절 4연타석 홈런을 친 ‘거포 유망주’ 박병호는 2005년 LG에 1차 지명됐으나 유망주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2011년 넥센으로 이적한 박병호는 팀의 4번타자로 자리한 뒤 장타력을 맘껏 뽐냈다. 2012∼2015년, 4년 연속 한국프로야구 홈런왕에 오른 박병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에 나섰고 미네소타에 둥지를 틀었다.
라이언 단장은 “사노는 이제 22살이다. 2016년에 다소 부진해도 계속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사노는 미네소타의 미래로 꼽힌다. 빅리그에 빠르게 적응하면 더할 나위 없지만,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기다릴 수 있다.
하지만 박병호는 즉시전력감으로 분류했다. 라이언 단장과 미네소타는 2016년부터 박병호가 장타 생산 능력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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