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스 리 ‘데스밸리의 일몰’
혼자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
누군가에게 살아 있을 이유를 준다
악어 입을 두 손으로 벌려 본다
2인용 자건거를 탄다
인도 갠지즈 강에서 목욕한다.
나무 한 그루를 심는다
누군가의 발을 씻어 준다.
달빛 비치는 들판에서 벌거벗고 누워 있는다.
소가 송아지를 낳는 장면을 구경한다.
지하철에서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보낸다
특별한 이유 없이 한 사람에게 열 장의 엽서를 보낸다.
다른 사람이 이기게 해준다.
아무 날도 아닌데 아무 이유 없이 친구에게 꽃을 보낸다.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른다.
....................................................................................................................................
살아 있는 동안 꼭 해보고 싶은 일을 적으라면우리는 무엇을 적을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하고 싶은 것들이 그리 거창한 일일 필요는 없을것 같다. 세상을 아주 조금만 더 밝게 만들 수 있는 일이라든지, 우리의 닫힌 감각을 열어줄 작고새로운 체험에의 도전 정도라면 죽기 전에 해볼수 있을 가능성이 높다. 크고 높은 꿈은 대개 허상이다. 꿈은 현실의 주변에서 맑고 아름다워야한다. 이룰 수 있는 착한 꿈을 꾸어보자. 그리고죽기 전에 꼭 해보자.
임혜신<시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