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간 개런티는 2,500만달러에 불과하지만
▶ 대신 매년 인센티브가 1,000만~1,200만달러
지난달 31일 LA 다저스 입단에 합의한 일본인 우완 투수 겐타 마에다(28)의 계약조건이 개런티 금액은 거의 헐값 수준이고 대부분 액수는 퍼포먼스 인센티브 보너스로 짜여진 모험적인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저스와 마에다의 입단 합의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MLB 트레이드루머스닷컴의 크리스토퍼 미올라 기자는 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마에다가 다저스와 8년간 2,400만달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또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도 3일 계약 총액이 2,500만달러라고 약간 다른 액수를 전했으나 평균 개런티 연봉이 300만달러 수준에 불과하다는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마에다의 계약 총액 규모가 1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에는 크게 못 미치는수준이다.
대신 마에다는 퍼포먼스 인센티브보너스 규모가 매년 1,000만~1,200만달러에 달하는 ‘배보다 배꼽이 더큰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마에다는 기대만큼 성적을 올린다면 매년 연봉의 최대 4배에 달하는 돈을 챙길 기회를 얻었지만 만약부상을 당하거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수입 면에서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모험적인 계약을 한 셈이 됐다.
팍스스포츠의 칼럼니스트로 일본에서도 2년간 활약한 C.J. 니코스키는 “마에다는 다른 일본인 투수들과는 달리 팔꿈치에 큰 스트레스를 주는 포크볼과 스플리터를 던지지 않는다. 마에다는 직구와 슬라이더 2가지구종을 주로 던지며 체인지업과 커브를 간간이 섞어 던진다”면서 마에다의 내구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마에다에게 최고의 관건은 5일 등판 간격에 적응할 수 있느냐 여부”라며“ 또 마에다가 일본에서 기록한 낮은 볼넷 비율(9이닝당 1.9개)을 미국에서도 유지할 수 있느냐가 성공의열쇠가 될 것”이라고 꼽았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 15승 8패에평균자책점 2.09를 기록하며 개인 통산 두 번째 사와무라상을 수상했다.
일본 무대 통산 성적은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로, 단 한 번도 평균자책점이 2.60을 넘은 시즌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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