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또 교체투입…토트넘, 레스터시티에 0-1 무릎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의 기성용(왼쪽)과 선덜랜드의 존 오셰이가 치열하게 볼을 다투고 있다.
기성용이 풀타임을 뛴 스완지시티가 선덜랜드에 고배를 마셨다.
스완지시티는 13일 스완지시티 리버티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2015-16 잉글래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덜랜드에 후반 3골을 내주고 2-4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스완지시티는 승점 19(4승7무10패)를 기록, 강등권인 18위의 선덜랜드(승점 18, 5승3무13패)에 승점 1점차로 추격당하며 더욱 곤경에 빠졌다.
스완지시티는 전반 3분 골키퍼 루카스 파비안스키의 패스 실수로 허무하게 선덜랜드에 선제골을 헌납했다. 선덜랜드 저메인 드포는 파비오 보리니의 슈팅이 키퍼에 맞고 나오자 오른발 슈팅으로 스완지의 골문을 열었다.
전열을 정비한 스완지시티는 전반 20분 앙드레 아이유가 얻은 페널티킥을 길피 시구르드손이 동점골로 만들었고 이어 전반 40분 아이유가 추가골을 터뜨려 2-1로 역전한 채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전반 37분 카일 노턴이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빠진 것이 후반 무기력하게 무너진 빌미를 제공했다.
선덜랜드는 후반 4분 파트리크 반 안홀트의 골로 균형을 맞춘 뒤 16분 드포가 중앙선 부근에서 스완지의 볼을 가로챈 애덤 존스의 패스를 받아 재역전 골을 터뜨렸다. 드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30분 또 한 골을 보태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한편 기성용은 이날 전방부터 후방까지 멈추지 않고 움직였으나 팀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지난 주말 4부리그 옥스퍼드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주전들을 모두 뺀 채 2-3으로 패했던 스완지는 이날 패배로 팀 분위기가 더욱 가라앉았다.
한편 손흥민이 후반 교체 출전한 토트넘은 리그 돌풍의 팀 레스터시티에 안방에서 0-1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런던 화이트하트 레인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토트넘은 슈팅수 19-10의 우세에도 불구, 레스터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후반 38분 코너킥 상황에서 로버트 후스에게 노마크 헤딩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0-0으로 맞서던 후반 37분 톰 캐롤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시즌 9승9무3패(승점 36)로 리그 4위를 유지했고 레스터시티는 승점 43(12승7무2패)로 이날 리버풀과 3-3으로 비긴 아스날과 승점은 같고 골득실만 뒤진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맨체스터 시티는 에버튼과 0-0으로 비겨 승점 40(12승4무5패)으로 3위를 유지했고 첼시는 웨스트브롬과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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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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