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1, 2위 내일 패권 다툼
▶ 호주오픈 남자단식
호주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패권은 세계랭킹 1, 2위의 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29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단식 4강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세계랭킹 2위 앤디 머리(영국)는 캐나다의 밀로시 라오니치(14위)와 4시간여에 걸친 풀세트 접전 끝에 3-2(4-6, 7-5, 6-7, 6-4, 6-2)로 승리, 이 대회 5번째로 결승에 진출했다.
접전 끝에 첫 두 세트를 주고받은 가운데 머리는 3세트에서 6-5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 끝에 세트를 빼앗기며 궁지에 몰린 듯 했다. 하지만 머리는 4세트를 6-4로 따낸 뒤 마지막 세트에서 허벅지 부위 부상으로 컨디션이 떨어진 라오니치를 상대로 4-0으로 앞서간 끝에 4시간 2분간의 대결을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로써 머리는 31일 벌어지는 결승에서 전날 로저 페더러를 완파한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상대로 자신의 호주오픈 첫 우승에 도전한다. 머리는 조코비치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 21패로 뒤져있고 지난해 7차례 맞대결에서도 1승6패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한편 전 여자 세계랭킹 1위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는 사니아 미르자(인도)와 짝을 이뤄 출전한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안드레아 흘라바치코바-루치에 흐라데츠카(이상 체코) 조를 2-0(7-6, 6-3)으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힝기스-미르자조는 36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힝기스는 3연속 그랜드슬램 여자복식 타이틀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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