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참가하지 않는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에 따르면 이날 노르웨이를 방문한 바흐 위원장은 "지카 바이러스를 둘러싼 논란에도 리우 올림픽 참가를 포기하는 국가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의 번식을 억제하려는 브라질 당국과 보건 관련 국제기구들의 노력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IOC는 각국 올림픽위원회는 물론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카 사태의 진행 상황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있다"면서 리우 올림픽이 브라질의 겨울철에 열리기 때문에 모기의 위협이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면서 리우 올림픽의 정상적인 개최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올림픽 불참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리우 올림픽을 보이콧 하는 사태는 없을 것"이라며 올림픽 정상 개최를 거듭 강조했다.
브라질올림픽위 역시 리우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가 겨울철이어서 지카 바이러스와 뎅기 열병, 치쿤구니아 열병을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의 활동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우 올림픽은 8월 5일 개막해 8월 21일까지 17일간 열린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서 9월 7∼18일에는 장애인올림픽(패럴림픽)이 열린다.
남미 대륙에서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열리는 것은 리우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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