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샌디에고가 미국에서 수도세가 두 번째로 비싼 도시로 꼽혔다.
수도세 1위는 납 수돗물 사태를 겪은미시건주 플린트가 올랐으며 극심한가뭄에 시달리던 가주 도시들도 랭크됐다.
경제 전문매체 24/7가 최근 비영리 단체 ‘푸드 앤 워터 와치’ (Foodand Water Watch)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플린트의 수도세는 연간 864.32달러로 전국에서가장 높았다. 플린트시는 지난 2014년 시가 재정절감을 위해 식수원을변경함에 따라 지난달 식수에 납 성분이 다량 검출되는 식수 오염 사태로 비상사태가 선포 된 바 있다. 문제는 플린트는 전국에서 가장 가난한도시 중 하나 꼽히는 곳으로 주민의40% 이상이 빈곤층에 해당한다. 이같은 높은 수도세는 주민들에게 더욱 고통을 준다는 지적이다.
샌디에고는 약 827달러로 두 번째에 올랐다. 샌디에고는 높은 수도세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수도 처리 시설이 여러 차례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기록적인 가뭄을 겪은 가주는 골레타와 몬트레이 등도 연간 700달러에 달하는 수도세로 각각 7위와 8위에 랭크됐다. 보도에 따르면 높은 수도세는 민간 기업의 수도 공급에 따른 것이다. 전국에서 민간 기업의 수도 공급률은 12%에 그치지만, 순위에 오른 10대 도시에는 7곳이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는 민간 기업의 수도세 인상 상한선을 두도록 하고 있지만 순위에서 5개 도시의 이름을 올린 펜실베니아주 등 일부 주는 기업 자유 재량권에 맡기고있어 수도세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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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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