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랩탑에 밀려
▶ 애플 제품도 실적 하락
한때 차세대 스마트 기기로 인기를 끌었던 태블릿 PC가 대화면 스마트폰과 날로 슬림해진 노트북에 밀려‘ 계륵신세'에 내몰렸다.
전 세계 태블릿 PC 판매량은 역대 최대치로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글로벌 태블릿 PC 판매량은 지난해 4분기 6,990만대로 전년 같은 기간 7,840만대보다 11% 줄었다. 분기기준으로 태블릿 PC 판매량이 10% 넘게 감소한 것은 2010년 태블릿 PC 시장이 열린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총 판매량은 2억2,430만대로 전년대비 8%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ABI 리서치는 세계태블릿 PC 출하량이 지난해 2억700 만대에서 2021년 1억4,000만대로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태블릿 PC가 처음 출시된 2010년 만해도 태블릿 PC는 스마트폰과 노트북 PC의 단점을 보완하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5.7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인 일명 ‘패블릿'과 성능·가격 경쟁력을 갖춘 노트북 PC가 확대되며태블릿 PC의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
태블릿 PC의 원조인 애플도 이같은 불황을 비켜가지 못했다. 지난해 애플의 아이패드 출하량은 4,960만대로, 전년 6,034만대에 비해 22%나 급감했다. 이에 애플 태블릿 PC의 시장 점유율 역시 33.0%에서 29.4%로떨어졌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떼어놓고 보면 더욱 암울하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1,610만대(점유율 23.1%)의 태블릿 PC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나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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