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정치헌금 내역
▶ 뉴욕ㆍ뉴저지 185명 총 31만2,934달러, 75% 차지
샌더스 후보에 92명...80%가 200달러 미만 소액기부
공화 후보중 루비오 최고...트럼프엔 한명도 없어
뉴욕주 대통령 예비선거가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전 연방국무장관과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대승으로 끝난 가운데<본보 4월21일자 A1면> 뉴욕•뉴저지 한인들의 선거 후원금 대부분은 힐러리 전 국무장관에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공화당 대선주자 1위를 달리고 있는 도널트 트럼프 후보에게는 한인들의 후원이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21일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정치 후원금 내역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성씨 20개로 분류한 결과, 2015년 4월1일~2016년 3월31일 1년 동안 뉴욕주과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한인 기부자 185명이 힐러리 후보에게 총 31만2,934달러를 후원했다. 한인 기부자 1인 당 평균 1,692달러를 기부한 셈이다.
힐러리 후보에게 후원한 뉴욕, 뉴저지 한인 기부자 비중은 민주•공화 양당 대통령 후보들에게 기부한 전체 한인의 51%를 차지하는 것이며 후원금 역시 전체의 74.9%에 해당하는 액수이다.
힐러리 후보에 이어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로부터 두 번째로 많은 후원금을 받은 후보는 같은 민주당 예비후보인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으로 92명의 한인이 3만45달러를 지원했다.
특히 샌더스를 지원한 한인 후원자 10명 중 8명은 200달러 이하의 소액 기부자로 집계됐으며, 기부 횟수 역시 총 526건을 기록해 힐러리 후보의 416건보다 110건 더 많았다.
공화당 후보에 대한 뉴욕, 뉴저지 한인 후원자의 기부 활동은 민주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한인들에게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후보는 이미 후보직을 사퇴한 마르코 루비오 연방상원으로 한인 16명으로부터 3만6,100달러를 받았다. 이어 마찬가지로 후보직에서 물러난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가 7명의 한인으로부터 2만400달러를 모금했으며, 젭 부시 후보는 한인 6명으로부터 9,850달러를 모았다.
그러나 정작 현재 공화당 대선 주자 1위인 트럼프 후보에게 기부한 뉴욕, 뉴저지 한인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파악돼 트럼프 후보가 한인사회에서는 인기가 없음을 그대로 반증했다.
한편 미 대통령 선거 후보에 후원금을 기부한 뉴욕뉴저지 전체 한인 후원자 수는 모두 316명으로, 총 후원금 규모는 41만7,901달러 였다. 이 중 1,000달러 이상을 기부한 한인들의 수는 155명이며, 2,000달러 이상을 기부한 한인들도 120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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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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