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판 무겁게 듣고 있어…여러 의견 엄중히 듣는 상황”
▶ 중수청법엔 “李대통령도 초안 보고받아…부작용 최소화 고민하는 단계”
▶ 인천 계양을 출마설에 말 아끼면서도 “모든 사람 품어주는 바다같은 곳”

(서울=연합뉴스) 김남준 대변인이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의 희귀 질환 환우·가족 현장 간담회 참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12.24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파행한 것과 관련해 "국민께 설명해 드리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후보자 본인이 여러 지적에 대해 국민께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는 게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었는데, 현재 시점까지는 안타깝게도 그럴 기회를 갖지 못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자에 대해 제기된 의혹이 너무 많다는 지적에도 "그런 비판도 다 무겁게 듣고 있다.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볼 수 없는 부분들"이라면서도 "다만 본인이 국민께 설명해 드리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청와대의 검증 문제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비판적인) 의견을 듣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정당 지도부 오찬에 국민의힘이 불참하고 영수회담을 요구한 데 대해서는 "소통하자는 제안에 응하지 않고 소통하자고 말씀하셔서 의아한 측면도 있지만, 어쨌든 여야를 가리지 않고 소통하겠다는 청와대의 의지만큼은 분명하기에 좋은 기회가 됐을 때 소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 이후 영수회담에 응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저희는 소통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가 공개한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공소청 입법안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초안이 이 대통령에게도 보고가 됐다"며 "이 안을 기준으로 여러 의견을 듣고 숙의 과정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안을 찾아 수정해나가겠다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떤 것이 마지노선인지를 정해놓기보다는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고민하는 단계"라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새 기관을 신설함에 있어 한쪽으로 너무 많은 권한이 몰리지 않는지, 혹은 검찰이 복귀할 길을 열어놓는 건 아닌지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오는 6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출마설이 계속 거론되는 데 대해서는 "지금은 대변인 업무에 전념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 대통령의 보좌관으로 일하며 인연을 맺은 계양 지역에 대해 "따뜻하게 맞아주는 모습들이 감동이었다"며 "모든 사람을 다 품어줄 수 있는 해불양수(海不讓水·바다는 탁한 물이든지 맑은 물이든지 다 가리지 않고 받는다)의 마음을 가진 분들이 계신다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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