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기준 대졸 사회 초년생 연간 실질소득 2000년보다 20% ↓
▶ 저소득 직업 비율 47%...금융위기 직격탄 공정한 취업기회 잃어
뉴욕시 20~30대 젊은이들의 평균 연소득이 이전 세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 감사원실이 26일 내놓은 밀레니엄 세대 소득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20~30대 젊은이들의 연간 소득은 2000년보다 무려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밀레니엄 세대는 주로 1980년 초부터 2000년 사이 태어난 사람들로 2000년대 대학을 졸업한 20대 중반부터 30대 중반 젊은이들을 주로 일컫는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을 갓 졸업한 23세 사회 초년생을 기준으로 인플레이션을 감안한 평균 연간 실질소득(물가상승률 적용)은 2만 3,500달러로 2000년 2만 7,700달러보다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경력이 5~6년 쌓인 29세 젊은이들 역시 2014년 평균 연소득은 5만300달러로, 2000년 5만 6,000달러와 비교해 적었다. 이 같은 20~30대 젊은이들의 소득 감소 현상은 저소득 직업군 비율이 높아지고 있는데서도 나타났다.
2014년 기준으로 20대 젊은이들 가운데 저소득 직업을 가진 비율은 무려 47%에 달했으며, 학사 학위 이상을 가진 20대 젊은이들 중 저소득 직업을 가진 비율도 3분의 1이나 됐다.
저소득 직업을 가진 20대 비율은 2000년과 비교해 각각 43%, 23%에서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직종의 소득의 하락률이 26%로 가장 컸고, 호텔 및 요식업계의 평균 소득도 16%나 떨어졌다.
보고서는 "2000년대 대학을 졸업한 밀레니엄 세대들은 2008년 미국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그대로 맞아 다른 세대들보다 공정한 취업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뉴욕시 인구의 20% 가까이를 차지하는 밀레니엄 세대들을 위해 최저 임금을 올리고 서민 주택 건설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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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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