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러싱 다운타운 서부지역 조닝변경 및 개발에 관한 백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민권센터의 장정래 오거나이저가 서민 용 주택개발의 중요성을 촉구하고 있다
가구절반이 연 소득 3만5,000달러 미만
주민 74% “지역개발시 렌트상승 우려”
플러싱 다운타운 및 서부지역 주민의 절반가량이 연소득이 3만5,000달러 미만이며 수입의 40%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권센터를 비롯한 한인단체들과 지역사회 종교, 사회단체들로 구성된 플러싱조닝변경커뮤니티연뱅(FRCA)이 28일 플러싱 세인트 조지 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개한 ‘플러싱 다운타운 서부지역 조닝변경 및 개발에 관한 백서’ 내용에 따르면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이 지역 가구 중 45.6%가 연 소득이 3만5,000달러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연소득이 1만달러 미만인 극빈자 계층 가구도 1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이 지역 가구의 29%만이 연소득이 5만달러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백서에 따르면 플러싱 다운타운 지역 가구의 53%는 매달 렌트 지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소득의 40% 이상을 렌트로 지출하고 있다고 답했다.
플러싱 전 지역으로 살펴보면 전체 7,571가구의 과반 이상인 4,132가구(54.6%)가 수입의 35% 이상을, 397가구(18%)는 25%~34%, 351가구(15%)는 15%~24%, 나머지 219(11.8%) 가구는 수입의 15% 미만을 렌트로 지출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 지역 10가구 중 3가구(28%)는 지난해 매월 렌트를 제때 지불하지 못해 이사를 종용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플러싱 다운타운에 위치한 소상인 점포의 45%가 폐업한 상태다.
이번 백서는 지난 9월부터 플러싱 다운타운 및 서부지역 주민 334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후 작성된 것으로 40여쪽에 달하는 총7개의 주제로 플러싱 지역의 주거실태 등의 기본 현황을 기술하고 조닝변경 및 개발 계획에서 주민참여가 제한된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백서에 나타난 설문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4%는 “플러싱 다운타운 지역이 조닝변경을 통해 개발될 경우 아파트 렌트가 상승할 것이 걱정된다”고 답했으며, “거리가 복잡해진다”, “쓰레기가 많아질 것 같다”고 대답한 응답자가 각각 73%, “교통정체가 심해질 것이다”고 대답한 주민도 70%에 달해 주민들이 지역 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민권센터의 장정래 오거나이저는 “플러싱 다운타운 개발은 서민용 주택 개발을 우선으로 실시돼야 한다”며 “특히 입주 소득기준 최소화, 노인•장애인 임대료 인상면제 프로그램, 공유지 활용에 의한 100% 서민용 주택 건설 등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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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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