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사이드 지역서 빈발 훔친 우편물서 정보빼내 각종 범죄에 이용
최근 한인 밀집지역인 베이사이드에서 우편함을 노리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베이사이드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몇 달새 주택 앞마당에 세워진 우편함을 열어 안에 있는 중요 우편물들을 훔쳐가고 있고 한인 피해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베이사이드 64애비뉴 인근에 사는 한인 박모씨는 지난 주 주택 모기지를 납부하는 업체로부터 납부 정보가 변경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금시초문이라 전화를 걸어 알아보니 누군가가 자신의 정보를 이용해 매달 자신의 계좌에서 자동으로 이체되는 모기지를 다른 곳에 자동 이체하도록 변경해 놓았다.
박씨는 "아마도 모기지 회사에서 보낸 우편물을 훔쳐 그 안에 있는 정보를 가지고 납부 정보를 변경한 것 같다"며 "이 지역에 오래 살면서 그 동안 이런 일이 없었는데 최근 이웃들로부터 우편이 자주 없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아파트보다 패밀리 하우스들이 많은데 많은 집들이 잠금장치가 없어 열쇠 없이 열수 있는 우체통을 사용하고 있다.
이에 앞서 3주 전에는 한인 이모씨가 사는 베이사이드 주택의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가져가는 절도범이 실제 감시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절도범이 비디오에 찍힌 후 얼마 안되어 이씨는 자신이 가지도 않은 백화점에서 크레딧 카드로 수천달러를 계산했다는 명세서를 받기도 했다. 이씨는 지역 관할 경찰서에 비디오 테입과 함께 절도범을 신고한 상태다.
이외에도 인근에 사는 또 다른 한인은 한동안 요금 명세서 같이 주기적으로 날아오는 우편물들이 뜸하게 발송되는 것 같다며 우편물 절도를 의심하고 있다. 경찰은 보안을 위해 모든 우편함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집 주위를 서성이는 것과 같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보이는 사람이 있으면 바로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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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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