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오리올스 한국인 외야수 김현수.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상자 명단에서 벗어난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두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다.
김현수는 27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콜로라오 우완 선발 존 그레이와 맞선 김현수는 1회말 시속 151㎞ 직구를 공략했지만 3루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달랐다.
김현수는 4회 무사 1루에서 그레이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쳤다.
전날(26일) 콜로라도와 치른 메이저리그 복귀전(3타수 1안타 1볼넷)에 이어 이날도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날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 작성에는 실패했다.
김현수는 6회 그레이의 커브에 타격 자세가 흐트러져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 무사 1루에서는 콜로라도 우완 불펜 애덤 오태비노의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2루 땅볼로 돌아섰다.
애초 이 타구는 병살타로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선행 주자만 아웃된 것으로 정정됐다.
김현수는 올해 단 한 개의 병살타만 기록 중이다.
지난 10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해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26일 경기에서 복귀한 김현수는 이틀 연속 상위 타순에 자리 잡고 안타를 쳐내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27(159타수 52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이날 볼티모어는 1-3으로 패했다.
콜로라도는 6회초 닉 헌들리의 좌중월 투런포와 데이비드 달의 솔로포로 3점을 뽑았다.
볼티모어는 6회말 매니 마차도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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