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림정심, 세계역도선수권 여자 75kg 은메달
북한 매체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 출전한 여자 역도 림정심(23) 선수의 투혼과 활약상을 소개하며 올림픽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북한이 최근 발간한 대외 홍보용 잡지 '조선'의 8월호에는 '불굴의 정신력으로'라는 제목으로 '기관차 체육단' 소속 림 선수를 소개했다.
림 선수는 지난해 미국 휴스턴 조지 R. 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75㎏급에서 경기 중 다치고도 은메달을 거머쥐어, 금메달을 받는 중국 선수보다 관중들의 더 큰 관심을 받았다고 이 잡지는 소개했다.
북한의 역도 지도자인 김춘희 감독은 10살 때 평양 만경대순화학교에서 공부하던 림 선수의 소질을 눈여겨보고 그를 청춘거리 청소년체육학교에 입학시켜 훈련을 하게 했다.
이 잡지는 림 선수에 대해 "큰손과 유연한 육체, 이악한(강인한) 성미는 역기(역도)선수생활의 첫걸음을 내디딘 그의 장점이었다"며 "역기를 시작한 지 2년 만에 전국청소년체육학교경기대회에서 우승했다"고 전했다.
이어 잡지는 "(그가 점차) 세계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해 2011년 세계청년역기선수권대회 추켜올리기(인상) 63kg급에서 1위를, 2012년 제30차 올림픽 여자역기 끌어올리기(용상)와 추켜올리기 69kg급에서 종합 우승을, 2013년 성인급 아시안컵 역기경기 여자 75kg급에서 종합 1등, 2014년 세계역기선수권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했다"고 소개했다.
림 선수는 국제경기성과의 공로로 '노력영웅'과 '인민체육인' 칭호를 받았으며 지난해 북한의 10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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