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OC 주요 스폰서 기업들
리우올림픽은 대회 준비를 둘러싸고 전례 없는 혹평을 받고 있지만 상업적으로는 역대 올림픽 사상 가장 '돈을 많이 번' 대회가 될 전망이다.
4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당초 아마추어리즘에 한정됐던 올림픽이 갈수록 '프로페셔널'로 영역을 확대해 가면서 리우올림픽은 120년 근대 올림픽 사상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간에 걸친 대회 방영을 위해 전 세계 방송사들은 40억 달러 이상을 지불했으며, 여기에 리우올림픽을 지원하는 11개 메이저 글로벌 후원사들도 엄청난 자금을 투입하는 등 리우올림픽은 마케팅 분야에서 93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도 수입 랭킹 상위 10위 남녀 선수들이 벌어들이는 전체 수입이 2015년 기준 3억8천800만 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올림픽 전체 수입 가운데 10%를 차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이번 리우올림픽에서 역대 가장 많은 수입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국적 스폰서 기업의 경우 멕시코 최대 재벌인 카를로스 슬림은 산하 기업 아메리카 모빌의 대회 스폰서십을 따기 위해 대회조직위원회에 3억2천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브라질 최대 은행 가운데 하나인 방코 브라데스코도 비슷한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우올림픽의 경우 허술한 대회 준비와 지카 바이러스, 러시아 선수단 도핑 등 여러 부정적 요인들이 있지만 많은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이러한 요인들이 스폰서 기업들의 기본 사업 방침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은 올림픽이나 다른 스포츠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기업이나 중소업체들도 이러한 문제들에 별로 개의치 않는 분위기다. 글로벌 차원의 실황 스포츠가 갖는 이점이 충분히 투자 이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 대부분의 주요 스폰서 기업들이 브라질이 '잘 나가던' 2011년을 전후해 계약을 체결한 것도 액수가 커진 이유 가운데 하나이다.
IOC가 부여하는 '글로벌 파트너' 스폰서십에 따라 삼성과 코카콜라는 각각 1억2천만 달러를 지불했다.
리우올림픽 최대 수입원은 TV 방영권. 세계 36억 인구가 19일간 지켜보는 대가로 미국의 NBC는 기록적인 12억3천만 달러를 지불했으며 영국의 BBC는 약 1억 파운드(1천500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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