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람 변수지만 첫날 성적 무난하면 마지막 날 우승 도전 가능”

박세리 감독.
"선수들 컨디션은 지금 다 최상이에요."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 여자골프 국가대표 감독이 말했다.
박세리 감독은 1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선수들과 함께 연습라운드를 돌아봤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코스 파악에 나선 박세리 감독은 "지금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은 최상"이라며 "볼 스트라이킹이나 코스 공략 등에서 기대한 만큼 모습을 보여 든든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여자 골프에 박인비(28·KB금융그룹),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 양희영(27·PNS창호) 등 네 명이 출전해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대회는 17일부터 나흘간 올림픽 골프 코스에서 펼쳐진다.
박세리 감독은 "첫날 선수들이 다소 긴장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워낙 그런 부담에 익숙하기 때문에 오히려 약간의 긴장은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감독은 역시 날씨를 변수로 지목했다.
그는 "바람 등 날씨가 어떻게 될지가 변수"라며 "첫날 1라운드에서 크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첫날 중요한 것은 큰 실수가 없어야 한다는 점"이라며 "큰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경기하면 선두 경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감독은 "일단 출발이 중요한 만큼 첫날 선두권에 크게 벌어지지만 않으면 주말에 메달 경쟁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골프는 17일 오전 3시30분부터 시작되며 전인지가 오전 3시52분 폴라 레토(남아공), 니콜 라르센(덴마크)과 한 조로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시작한다.
이어 아침 5시03분 박인비가 저리나 필러(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과 한 조로 1번 홀을 출발하고 양희영은 이민지(호주), 잔드라 갈(독일)과 함께 아침 6시36분에 티오프한다.
마지막으로 김세영은 밤 10시58분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동반 플레이를 시작한다.
1900년 프랑스 파리 대회 이후 116년 만에 올림픽에서 다시 열리는 여자 골프는 17일부터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통해 우승자를 가려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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