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 짜릿한 승리로 2연패 탈출… 임정우는 20세이브 달성

LG 오지환.
LG 트윈스가 결정적인 홈스틸로 쐐기점을 뽑아 한화 이글스를 쓰러뜨렸다.
LG는 19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서 3-2로 짜릿하게 승리했다. 2-1로 앞선 6회말 정성훈과 오지환이 더블스틸로 홈을 훔쳐 승기를 잡았다.
선발투수 데이비드 허프는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2패)째를 신고했다. 임정우는 3-1로 앞선 8회 1사 2, 3루에 구원 등판해 아웃카운트 5개를 책임져 20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0의 행진이 이어지던 4회초,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송광민이 볼넷을 골랐다. 무사 1루서 김태균의 빗맞은 타구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연결되는 행운이 따랐다. 무사 1, 3루서는 로사리오가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LG는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성훈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유강남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성훈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정주현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김용의가 볼넷을 골랐다. 2사 1, 2루서 이천웅이 중전안타로 정성훈을 불러들였다. 기세를 몰아 6회말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렸다. 채은성의 1루 땅볼, 오지환의 볼넷으로 1사 1, 3루가 됐다. 정성훈의 강습타구를 3루수 송광민이 놓쳐 히메네스가 득점했다.
1사 1, 2루서 유강남이 중견수 뜬공을 쳐 오지환을 3루까지 보냈다. LG는 2사 1, 3루서 더블스틸을 감행해 멋지게 성공 시켰다. 1루 주자 정성훈이 투수 권혁의 견제 동작에 일부러 걸렸다.
1루수 로사리오가 2루에 송구하는 사이 3루 주자 오지환이 틈을 노려 홈으로 파고들었다. 2루수 정근우가 지체 없이 홈으로 공을던졌지만 오지환의 손이 빨랐다. 1-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8회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1점을 얻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LG 셋업맨 김지용을 상대로 정근우가 안타,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송광민이 보내기번트를 대 1사 2, 3루를 만들었다. LG는 마무리 임정우를 여기서 투입해 불을 껐다. 김태균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지만 계속된 2사 3루에서 로사리오도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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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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