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과 길거리 상점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광고, 언제든 이어폰을 끼우면 음악이 나오는 스마트폰 등 현대사회에서 우리 귀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시간이 없다.
귀는 혹사시킬수록 청력에 문제가 생기게 되는데 잦은 이어폰 사용 등으로 소음성난청을 겪는 청소년과 평균수명 연장으로 노화에 의한 난청 위험이 커진 노인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이과학회는 25일 대한의사협회에서 ‘2016년 귀건강 안전한가’를 주제로 ‘귀의 날 50주년 기념 공청회’를 개최했다. 귀의 날은 9월9일로, 아리비아 숫자 ‘9’가 귀의 모습과 비슷해 이날로 정해졌다.
난청은 우울증, 치매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질병이지만 국내에서는 난청에 대한 예방법이나 난청을 치료하는 데 관심이 부족하다는 게 공청회 참석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조양선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가 잘 안 들리면 의사소통이 힘들고 이 때문에 사회적 고립에 빠져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며 “난청을 방치하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창각이 예민하고 이어폰 사용이 잦은 청소년에 대해서는 난청에 대한 예방이 필요한데 학교에서 시행되는 귀 건강검진에서는 난청을 조기에 진단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