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선수들이 기아전에서 3-1로 승리한 후 자축하고 있다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을 싹쓸이하며 4위를 굳게 지켰다. LG는 16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와의 시즌 15차전서 3-1로 승리했다.
15일 경기 전까지 양 팀은 공동 4위였으나 LG가 2경기를 모두 이겨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선발투수 우규민은 10일 만에 복귀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 시즌 6승(10패)을 달성했다.
7회부터 김지용이 1⅔이닝 무실점으로 15홀드, 8회 2사부터 올라온 임정우가 1⅓이닝을 책임져 27번째 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양석환이 결승타 포함 2타수 1안타 1타점, 이천웅과 박용택이 4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특히 박용택은 이날 개인 통산 2042안타를 기록하며 LG 구단 프랜차이즈 최다 안타 타이를 달성했다(9번 이병규 2042안타). LG는 2회말 오지환, 양석환의 연속안타로 간단하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우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양석환이 깨끗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계속된 무사 1루서 유강남의 보내기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이어갔으나 손주인과 김용의가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말에는 2루타 2개로 1점을 보탰다. 1사 후 박용택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쳤다. 1사 2루에서는 히메네스가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박용택을 불러들였다. 1사 2루가 이어졌는데 채은성의 3루 땅볼 때 애매한 상황이 벌어져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2루 주자 히메네스가 스타트를 끊었고 채은성의 타구가 하필 3루로 강하게 향했다. 히메네스는 그대로 태그 아웃됐고 채은성 마저 1루에서 아웃 됐다. 2-1로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말 소중한 추가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양석환이 보내기번트를 안전하게 성공 시켰다. 1사 2루에서 유강남이 초구를 노려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KIA는 5회초 김주형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지난 6일 종아리 통증으로 1군에서 빠졌던 우규민은 복귀전에서 바로 승리를 신고하며 주변 우려를 잠재웠다. 빠른 공 최고구속 140km/h를 기록하며 피안타 단 4개로 KIA 타선을 잠재웠다.
<
한동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