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그린스 매장 내부 (AP=연합뉴스DB)
미국의 편의점형 초대형 약국 체인 '월그린스'(Walgreens)가 원격 피부 질환 진료(teledermatology)에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장했다.
20일 시카고 언론에 따르면 월그린스는 건강관리업체 '아이아그노시스'(Iagnosis)·의학정보 포털 '웹MD'(WebMD) 등과 손잡고 전날부터 미국 전역 매장에서 온라인 피부과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그린스 측은 "사소한 피부 이상 때문에 예약하고 병원을 찾는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다"며 미국 피부과 위원회 인증을 받은 전문가들이 진료상담 서비스를 맡는다고 밝혔다.
환자들이 월그린스 웹사이트상의 '스킨케어' 섹션에 개인 계정을 열고, 질문과 함께 피부 상태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면 전문가가 24시간 이내에 문제를 진단해 처방해주거나 처방전이 필요 없는 약품 또는 치료법을 문서로 작성해 알려준다.
이용료는 59달러(약 6만6천 원).
월그린스 측은 "내용 확인 후 상태가 심각해 보이면 의료진이 환자에게 실시간 상담을 요청할 수 있고, 피부과 방문을 권유할 수도 있다"며 "환자들은 라이브 채팅을 통해 월그린스 약제사들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월그린스는 또 여드름이나 습진 같은 일반적 피부 질환에 관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원격의료협회(ATA) 정책 책임자 게리 캐피스트랜트는 "테크놀러지를 이용한 원격의료 가운데서도 원격 피부과 진료는 최근 수요가 가장 빠르게 늘고 있는 부문"이라고 전했다.
시카고 교외도시 디어필드에 본사를 둔 월그린스는 미국과 미국령 지역에 8천170여 개의 매장을 두고 있으며 이 가운데 400여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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