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지만과 인연으로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서는 서길원. [최지만 에이전시 GSM 제공]
충주성심학교 출신 청각장애 야구선수 서길원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한다.
최지만(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에이전시 GSM은 23일 "서길원 선수가 한국시간으로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 시구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최지만과 인연이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선정되는 영광으로 이어졌다.
GSM은 "최지만이 마이너리거 시절인 2014년, 청각장애를 안고도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자 노력하는 서길원의 사연을 듣고 후원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서길원은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최지만 선배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 (서)길원이에게 '야구장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최지만은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비영리 자선재단(CHOI 51)을 설립했고, 첫 번째 수혜자로 서길원을 선정했다.
28일 홈경기 때 서길원에게 장학금 2만 달러(약 2천200만원)를 전달할 계획이다.
충주성심학교 졸업 후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한 서길원은 주위의 도움으로 청각장애 야구부가 있는 미국 갤러뎃 대학에 진학해 프로야구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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