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앤디 머리가 16일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을 맞아 네트플레이를 하고 있다.
앤디 머리(2위·영국)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총상금 545만2,985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머리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9위·스페인)을 2-0(7-6<1> 6-1)으로 제압했다.
올해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단식 정상에 오른 머리는 우승 상금 104만 3,375 달러를 받았다. 머리는 또 이번 대회 우승에 따른 랭킹 포인트 1,000점을 획득했다.
노바크 조코비치(1위)는 전날 준결승에서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단식 4강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9위·스페인)에게 0-2(4-6 4-6)로 졌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바우티스타 아굿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었으나 이날 덜미를 잡혔다.
좋은 경기 매너로도 유명한 조코비치는 이날 평소와 달리 라켓을 바닥에 내리치고, 셔츠를 찢는가 하면 주심에게 화를 내기도 하는 등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으나 이후 열린 윔블던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US오픈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조코비치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벌어들인 랭킹 포인트 1천 점 가운데 올해 4강 진출로 360점밖에 방어하지 못했다.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여전히 1위를 유지하지만 머리와 간격이 줄어들게 됐다.
올해 남은 주요 대회인 BNP 파리바 마스터스와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결과에 따라 머리가 조코비치를 추월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푸르덴셜 홍콩오픈(총상금 22만6,750 달러)에서는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2위·덴마크)가 우승했다.
결승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54위·프랑스)를 2-1(6-1 6<4>-7 6-4)로 꺾은 보즈니아키는 지난달 도레이 팬 퍼시픽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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