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간이래 첫 지지선언…편집장이 힐러리 캠프 ‘스타일 컨설턴트’ 활약

2016년 10월18일 힐러리 지지를 선언한 패션지 보그. 1993년 이 잡지에 실린 힐러리 [출처: 보그 온라인판]
미국 유명 패션지 '보그'가 18일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를 선언했다.
이 잡지가 창간된 이래 대선후보 지지 선언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그는 이날 온라인판에서 "미국 대통령으로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잡지는 "보그는 정치인을 지지한 적이 없었다"며 "편집자들은 종종 그들의 의견을 밝혔지만 보그 잡지는 역대 대선에서 한 목소리를 낸 적이 없었다. 이번 선거의 엄청난 중요성을 고려하고 이 선거가 만들 역사를 고려해 우리는 그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느꼈다"고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외교정책 경험과 세제공약, 총기규제 법안의 지지, 성소수자 권리의 지지, 이민개혁, 여성 인권, 건강보험 개혁 등에 대한 입장을 클린턴을 지지하는 구체적 이유로 꼽았다.
보그는 "클린턴이 언제나 완벽한 후보가 아니었음을 안다"면서도 "그러나 그녀의 치열한 지성과 상당한 경험은 분명하고 건전하며 희망적인 정책들과 입장에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미 언론은 보그 편집장인 안나 윈투어가 클린턴의 오랜 지지자이며 이번 대선 캠프에서도 그녀의 스타일 컨설턴트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보그는 클린턴이 전국 무대에 등장한 이래 총 6차례 그녀의 기사를 실었다.
클린턴의 경쟁자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의 부인인 멜라니아를 비롯해 그녀의 전부인 등도 이 잡지에 종종 등장했다.
트럼프의 장녀 이방카 역시 여러 차례 이 잡지에 실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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