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단식 테니스 세계최강 자리 요동
▶ 조코비치 부진 속 머레이는 승승장구

앤디 머레이가 상하이 마스터스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부동의 세계 1위 테니스스타 조코비치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니스 남자단식 세계 최강 자리가 요동치고 있다, 부동의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29ㆍ세르비아)가 최근 급격히 흔들리고 있는 사이 세계 2위 앤디 머레이(29ㆍ영국)의 압박이 심상치 않다.
머레이는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스터스 1000 시리즈인 상하이 롤렉스 마스터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티스타 아굿(28ㆍ19위ㆍ스페인)을 2-0(7-6 6-1)으로 누르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머레이의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은 올 시즌 두 번 째이자 통산 13번째이다. 또 올 시즌 정규 투어 6번째 우승이자 통산 41번째 정상 등극이기도 하다.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는 조코비치가 30차례로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고, 라파엘 나달(30ㆍ스페인) 28차례, 로저 페더러(36ㆍ스위스) 24차례, 안드레 애거시(46ㆍ미국) 17차례, 머레이 13차례 순이다.
머레이는 경기 후 “지난주보다 이번 주 플레이가 더 좋았다는 느낌이다. 모든 경기에서 깔끔하게 공을 치고 있다”며 자신의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있음을 밝혔다.
머레이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포인트 1,000점을 따내 조코비치와의 랭킹포인트 차이를 915점으로 줄였다.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 4강전에서 아굿에게 0-2(4-6 4-6)으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되는 등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조코비치가 1위를 유지하지만 머레이와 간격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 BNP 파리바 마스터스와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 등 3개의 대회를 남겨놓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올해 안으로 조코비치를 추월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머레이는 “나는 분명히 세계 1위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 지난 몇 달 동안 나는 이를 증명했다”면서 “나는 또 다른 기회를 얻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세계 1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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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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