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 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의 전산망 통합이 오는 14일 완료된다. 완료를 앞둔 직전 주말이자 베테런스 데이 연휴인 11일부터 3일간 전 지점은 휴무할 예정이다.
지난 7월 말 출범 후 그간 구 BBCN과 구 윌셔의 전산망 통합작업에 집중했던 은행 측은 결실을 이루게 됐다며 고객들을 상대로 한 안내문을 최근 발송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뱅크 오브 호프의 전 지점들은 11일 금요일부터 13일 일요일까지 휴무하고 이 기간에 인터넷 및 모바일 뱅킹 서비스는 제한될 수 있다. ATM이나 데빗카드를 사용할 경우도 잠시동안 불편이 있을 수 있다며 양해를 구했다.
특히 구 BBCN 고객인지, 구 윌셔 고객인지 여부에 따라 14일 이후 이용 절차가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일례로 구 윌셔은행의 고객들은 시스템 통합이 완료되는 14일 이후 인터넷 뱅킹에 첫 로그인 할 때 한 가지 이상의 보안용 질문에 답해야 한다.
또 모바일 뱅킹은 구 BBCN의 플랫폼을 사용하면서 구 BBCN 고객은 새로운 앱 사용 대 재등록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 다만 구 BBCN 고객 중 일부에게 제공됐던 ‘오버드래프트 프리빌리지 프로그램’(Overdraft Privilege Program)은 10일 이후로 중단되니 계좌에 부족한 잔고는 60일 이내에 입금해야 한다.
비즈니스 온라인 뱅킹에 있는 거래 전자내역서, 이스테이트먼트에도 변동이 일부 생겨 구 윌셔 고객은 10일까지 발행되는 내역서를 11일 이후 조회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따라 은행 측은 10일 이전의 내역서는 미래 저장해 둘 것을 권유했다.
이밖에 개인이나 비즈니스 고객들은 기존의 구 BBCN이나 구 윌셔의 체크나 예금전표는 14일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다. 뱅크 오브 호프의 로고가 찍힌 새로운 데빗카드는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우편으로 발송될 예정이고 두 은행에 각각 계좌를 갖고 있는 경우, 계좌통합은 고객이 원하는 경우에만 이뤄진다.
또 통합은행의 표준 수수료와 이자율은 14일자로 새롭게 시행되며 이날 부터는 통합은행의 동일한 상품들이 제공된다. 뱅크 오브 호프 관계자는 “과거 두 은행의 고객들이 편리성과 접근성을 한층 향상시킨 새로운 은행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추가 궁금한 내용은 일선 지점들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