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선수론 17번째 영예
▶ AL서는 타이거스 풀머 수상

만장일치로 NL 신인왕에 오른 다저스 숏스탑 코리 시거는 MVP 투표에서도 최종후보에 올라 있다.
LA 다저스의 숏스탑 코리 시거(22)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선발투수 마이클 풀머가 뉴욕 양키스의 괴물신인 게리 산체스의 거센 도전을 뿌리치고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14일 발표된 미 야구기자협회(BWAA) 신인왕 투표결과에 따르면 시거는 투표인단 30명 전원의 1위표를 휩쓸고 총 150점으로 만장일치 NL 신인왕으로 등극했다. 시거는 또 오는 17일 발표되는 리그 MVP 레이스에도 최종후보로 올라 있을만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인 루키시즌을 보냈고 여유있게 신인왕 타이틀을 따냈다.
시즌 개막전부터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였던 시거는 올 시즌 타율 .308에 26홈런과 72타점을 기록하며 높았던 기대치를 오히려 넘어설 만큼 빼어난 활약을 보여 만장일치 신인왕 등극은 이미 기정사실이었다.
시거는 지난 30년동안 15번째이자 총 21번째 만장일치 신인왕이 됐는데 지난 2014년 호세 아브레이유(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지난해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도 만장일치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시거는 다저스 선수로는 17번째 신인왕에 올랐다.
시거는 NL MVP 후보로도 올라있는데 MVP 부문에는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컵스) 등 강력한 후보가 있어 신인왕-MVP 동시 수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거에 이어 2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센터필더 트레이 터너로 2위표 11장과 3위표 9장 등으로 42점을 얻었고 이어 다저스의 일본인 선발투수 겐타 마에다가 2위표 11장, 3위표 5장으로 37점을 얻어 3위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클로저 오승환은 3위표 1장을 얻어 1점으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AL 신인왕을 차지한 타이거스 선발투수 마이클 풀머.
한편 AL에서는 풀머가 1위표 26장을 포함, 142점을 얻어 1위표 4장과 91점을 얻은 양키스 캐처 산체스를 제치고 신인왕에 올랐다. 풀머는 올 시즌 26차례 선발로 등판, 11승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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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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