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
▶ 조별리그서 나란히 3전 전승으로 4강 진출
앤디 머리(1위·영국)와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시즌 최종전인 바클레이스 월드투어 파이널스(총상금 750만달러) 4강에 진출했다.
머리는 18일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단식 존 매켄로 그룹 3차전에서 스탠 바브링카(3위·스위스)를 2-0(6-4 6-2)으로 제압했다.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을 거둔 머리는 조 1위로 4강에 올라 이반 렌들 그룹 2위인 밀로시 라오니치(4위·캐나다)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렌들 그룹의 조코비치는 이미 전날 3전 전승으로 4강행을 확정, 매켄로 그룹 2위 게이 니시코리 게이(5위·일본)와 결승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시즌 성적 상위 8명이 출전해 매켄로 그룹, 렌들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2명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번 대회 결과로 2016시즌을 마무리하는 시점의 세계 1위가 정해진다.
4강에서 머리와 조코비치 가운데 한 명만 승리할 경우, 이긴 선수가 2016시즌을 1위로 끝내게 된다. 둘 다 4강에서 탈락하면 머리가 그대로 1위를 유지하고, 둘 다 결승에 오를 경우 우승하는 선수가 2016시즌 세계 1위의 주인공이 된다.
한편 머리의 형인 제이미 머리는 이미 올해 복식 세계 1위를 확정했다. 브루노 수아레스(브라질)와 함께 한 조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제이미 머리는 조별리그에서 3승으로 4강에 올랐고, 1위 경쟁을 벌이던 니콜라 마위-피에르 위그 에베르(이상 프랑스) 조가 3전 전패로 4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2016시즌 남자 복식 1위는 머리-수아레스 조가 됐다.
따라서 앤디 머리가 단식 1위를 확정하면 ‘머리 형제’가 단, 복식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번 시즌이 막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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