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인 우완 투수 우에하라 고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인 우완 불펜투수 우에하라 고지(41)가 올해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에 합류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 우에하라가 컵스와 1년 600만 달러(약 70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당초 알려진 계약 금액(1년 450만 달러)보다 150만 달러가 더해진 조건이다.
우에하라는 더 많은 금액을 제시한 다른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또 한 번의 우승 반지를 끼기 위해 컵스를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혹을 넘긴 우에하라는 올해 빅리그에서 활약한 투수 중에서 바톨로 콜론(43), 조 네이선(42), R.A. 디키(42)에 이어 나이로는 4번째 고령자다.
그는 볼티모어 오리올스(2009-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2011-2012년), 보스턴 레드삭스(2013-2016년)에서 활약했다. 그전에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10년간 뛰었다
우에하라는 올 시즌 중간계투와 마무리로 50경기에 등판해 47이닝을 던지며 2승 3패 7세이브 18홀드와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했다. 9이닝당 삼진 비율은 12.1개.
메이저리거로서 절정기는 2013년이었다.
우에하라는 보스턴 이적 첫해였던 그해, 4승 1패 2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1.09의 눈부신 성적을 내며 올스타에 뽑혔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하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뉴욕 양키스로 돌아가자 트레이드로 웨이드 데이비스를 영입한 컵스는 우에하라도 추가로 영입해 탄탄한 불펜을 꾸릴 수 있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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