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발리어스의 카이리 어빙(왼쪽)이 워리어스 스텝 커리의 수비에 막히며 패스할 곳 을 찾고 있다. [AP]
NBA의 디펜딩 챔피언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지난 여름 NBA파이널스의 리매치로 펼쳐진‘ 크리스마스 대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5일 클리블랜드 퀴큰 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캐발리어스는 경기 종료 3.4초를 남기고 터진 카이리 어빙의 결승골로 워리어스를 109-108로 따돌렸다. 캐발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31점 13리바운드, 어빙은 25점 10어시스트의‘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는데 특히 어빙은 25점가운데 결승점을 포함한 13점을 마지막 4쿼터에서 몰아넣어 승리의수훈갑이 됐다.
지난 시즌 워리어스와의 NBA 파이널스 7차전에서 89-89 동점이던경기 종료 53초를 남기고 결승 3점슛을 꽂아넣어 캐발리어스의 52년우승가뭄을 푸는데 결정적 수훈을세웠던 어빙이 이날도 영웅이 됐다.
워리어스는 캐빈 듀란트가 36점 15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치고 클레이 탐슨이 24점, 스텝 커리가 15점을 거들었으나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캐발리어스는 시즌 23승6패를기록했고 7연승에서 연승행진을 마감한 워리어스는 27승5패가 됐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스 이후처음으로 다시 만난 양팀은 이날시종 치열한 엎치락뒤치락 접전을이어갔다. 전반을 52-55로 뒤진채마친 캐발리어스는 4쿼터 9분여를남기고 80-94까지 뒤처지며 안방에서 고배를 마시는 듯 했다.
하지만 캐발리어스는 이후 맹추격에 나섰고 결국 2분여를 남겨놓고 어빙의 레이업슛으로 103-103동점을 만들고 1분43초전엔 제임스의 덩크슛으로 105-10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워리어스는 드레이먼드 그린의 2점슛과 커리의 3점슛으로 응수, 잠시 108-105로 리드를 되찾았으나 다시 어빙에 연속 두 개의 필드골을 내주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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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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