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주식시장 전망
▶ 트럼프 정책 효과 기대, 낙관론 속 복병 우려도

뉴욕 증시가 올해 초 2만선을 찍고 상승세를 지속, 4~5년 후에는 3만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우지수가 4~5년 후 3만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기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성장 정책 덕분에 자금이 계속 증시로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낸시 탱글러 하트랜드 파이낸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주 CNBC에 출연해 “성장을 위한 비책이 우리 앞에 제시돼 있다”며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기업 실적 역시 상승 반전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미국 주식회사에 앞으로 계속 훈풍이 불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탱글러 CIO는 다우 지수가 이번 달 2만선을 돌파할 것이며 4~5년 후에는 3만선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캇 렌 웰스파고 글로벌 시장 전략가 역시 다우 2만선 달성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늦어도 올해 초에는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그는 다우가 2만선을 달성한 이후 몇 달간 다시 2만선 밑으로 밀리는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렌 전략가는 트럼프의 경제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제로 그의 정책이 실현되고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토론 과정, 수정 과정, 실현 과정 등을 모두 거친 뒤에야 정책이 실물경제에 비로소 효과를 내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렌 전략가는 과도한 낙관론은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악재를 맞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물가, 임금상승 등으로 인한 우려감이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긴축속도가 물가에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도 고개를 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조셉 라보르냐 도이체방크 수석 이코노미스트 역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3~4%대 성장을 보일 수 있는데 이는 FRB를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할 것”이라며 “FRB가 정책금리를 빠른 시일 내로 인상하지 않으면 긴축속도가 인플레이션에 뒤쳐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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