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성적] 뱅크 오브 호프 ‘개선’·한미 ‘숨고르기’ [4분기 성적] 뱅크 오브 호프 ‘개선’·한미 ‘숨고르기’](http://image.koreatimes.com/article/2017/01/06/20170106133031581.jpg)
상장 한인은행 2016년 4분기 예상 주당순이익(EPS) 비교 (단위: 달러)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이 오는 24일 각각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월가는 두 은행의 주당순이익(EPS)과 관련해 호프는 바닥을 확인한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으로, 한미는 1년전에 비해서는 낮아지며 숨고르기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나스닥에 상장된 두 한인은행은 5일 실적 발표 일정을 밝히며 한미은행은 24일 나스닥 시장 개장 전에, 뱅크 오브 호프는 같은날 폐장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알렸다.
두 은행의 실적과 관련해서 월가의 전문가들은 뱅크 오브 호프의 경우, 예상 EPS를 32센트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28센트와 1년 전인 2015년 4분기의 30센트보다 한층 높아진 예상치다.
관심은 최근 2분기 연속 월가의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실제 실적으로 지난해 2분기 예상치는 31센트였지만 실제로는 30센트에 그쳤고, 3분기에도 32센트의 전망치에 크게 못미치는 28센트에 그쳤다.
투자 분석 회사인 캐피털 큐브는 뱅크 오브 호프에 대해 “비슷한 규모의 경쟁 상대보다 빠른 속도의 순익 증가세가 기대된다”며 “비교군 중간값에 비해 저평가된 상태로 거래되는 주가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최신 보고서에서 분석했다.
반면 한미은행에 대해서 월가는 다소 조심스런 전망을 내놔 지난해 4분기 EPS 전망치를 43센트로 제시했다. 6개 기관이 내놓은 전망치는 40센트에서 46센트까지 분포했고 평균 43센트로 나타났다.
이는 전분기의 41센트보다는 높지만 1년 전 46센트보다는 낮아진 것이다. 지난해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월가의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내놨던 한미가 지난해 3분기 예상치보다 6.8% 낮은 성적을 거둔 뒤라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탁인텔리전스 사에 따르면 2015년 7월 이후 7개 투자은행 중 한미은행 주식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한 투자사는 4곳이고, 보유 의견을 낸 곳은 3곳인 반면, 매도 의견을 밝힌 곳은 없었던 점에서 낙관론도 감지된다.
한편 뱅크 오브 호프의 경영진이 월가의 투자은행 담당자들과 4분기 실적에 대해 토론하는 컨퍼런스콜은 서부시간 25일 오전 9시30분에 진행되며 전화(866-235-9917)로 듣거나 IR 웹사이트(www.ir-hopebancorp.com)의 웹캐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선 24일 오후 1시에는 한미은행이 컨퍼런스콜을 개최한다. 참여는 전화(877-407-9039)나 웹사이트(www.hanmi.com)를 통해 가능하다.
<
류정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