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지역 16개 학군 투자 확대
우버 영업 뉴욕주 전역 허용
뉴욕시 인근의 인디언 포인트 원자력 발전소가 폐쇄된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9일 맨하탄 원월드 트레이드센터에서 가진 2017년 신년 연설에서 웨체스터 카운티에 위치한 인디언 포인트 원전의 가동을 2021년까지 완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원자로 2기 중 1기는 2020년 4월까지 폐쇄되고, 이어 다른 1기는 2021년 4월까지 문을 닫는다.
쿠오모 주지사는 "인디언포인트 원자력 발전소에서 안전문제가 불거지는 것을 15년 동안 우려해 왔다. 특히 미국의 최대 도시이자 가장 인구가 밀집된 뉴욕시에서 멀지 않은 지리적인 이유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며 폐쇄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원전은 뉴욕시에서 북쪽으로 25마일도 떨어져 있지 않아 예기치 않은 사고가 발생할 경우 뉴욕 시민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이번 원전 폐쇄 결정은 뉴욕주와 발전소 운영업체인 엔터지의 합의에 의해 이뤄졌다.
엔터지는 폐쇄 합의에 대해 "운영비는 상승하고 있지만 전기 가격이 낮은 것이 폐쇄 결정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 발전소에서는 뉴욕시와 웨체스터 카운티에서 소요되는 전기의 4분의 1가량을 생산해 왔다. 이 발전소 폐쇄에 따라 감산되는 전기는 다른 대체 에너지를 개발해 보충하겠다는 게 뉴욕 주의 계획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2030년까지는 뉴욕 주에서 소모되는 전기의 절반을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한편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신년 연설에서 복지 및 환경, 기반시설 등에 대한 다양한 장기 정책들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총 6억 5,000만달러를 투자해 뉴욕시와 주에 생명공학 연구센터를 건설하는 것을 비롯 베라자노 브릿지 톨비의 점진적 인하,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30% 감소, 저소득층 밀집지역 16개 학군 투자 확대, 범죄자에 대한 사법 절차 개선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뉴욕시에서 운영 중인 우버, 리프트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들의 영업을 뉴욕주 전체로 확대하는 대신 소속 운전자에 대한 신원확인, 이용 승객에 대한 보호법 등을 강화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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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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