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학부모협,뉴저지 공기관·뉴욕 필에 항의서한
▶ “표기오류문제 넘어 아시안 학생들 정체성 혼란 야기”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라정미)가 설날(Lunar New Year)을 중국설날(Chinese New Year)로 표기<본보 1월18일자 A1면>한 뉴저지 버겐카운티 동물원, 만모스 카운티 도서관 등 뉴저지 공기관들과 뉴욕 필하모닉에 표기 수정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발송한다.
최윤희 공동회장은 18일 “중국 설날 표기는 단순한 표기 오류가 아닌 한인과 다른 아시안 학생들의 정체성의 혼란을 줄 수도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표기 오류를 범하고 있는 뉴저지 공기관들과 뉴욕필하모닉에 중국설날 표기를 즉각 수정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발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동물원과 만모스카운티 공립도서관, 뉴브런스윅 공립도서관, 웨스트오렌지 공립도서관, 노스 에디슨 공립도서관 등 다수의 뉴저지 공기관들이 자체 공식 사이트를 통해 설날 축하 이벤트 홍보를 하면서 설날을 중국설날로 표기하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 역시 설날 축하공연을 홈페이지에 홍보하며 중국 설날로 기재해 한인을 비롯해 다른 아시안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최 공동회장은 이와관련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설날을 표기하는 잘못된 관행에 대해 시정 및 재발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작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노! 차이니스 뉴이어, 예스! 루나 뉴이어(No! Chinese New Year, Yes! Lunar New Year!)'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공동회장은 “한인 뿐만 아니라 아시안들의 고유 명절인 설날을 중국 명절로 표기하는 것은 미국인들이 한국 등 아시안들의 문화를 중국 문화로 착각하게 만드는 행위”라며 한인사회의 적극적인 캠페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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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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