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부터 뉴욕시장 선거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출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빌 드블라지오 현 뉴욕시장도 재선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인기도 없고 자금력에서도 공화당에 밀릴 것이라는 우려에서다. 뉴욕타임스(NYT)는 18일 드블라지오 시장의 지난 6개월 모금액이 무명에 가까운 '아웃사이더' 후보에 뒤졌다고 보도했다.
뉴욕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닮은꼴인 부동산 개발업자 폴매시 주니어가 작년 8월 출사표를 던지고 이미 120만달러가 넘는 개인돈을 선거에 쏟아 부었다. 매시가 공화당 경선 나서면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드블라지오 시장은 뉴욕 시가 민주당 텃밭이라는 점과 '현역 프리미엄'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후원금 모금액은 같은 기간 100만달러 정도로, 매시에 뒤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드블라지오가 재선에 나서지 말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NYT가 전했다. 현재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인사들 가운데 드블라지오가 선두인 것은 사실이지만, '드블라지오로는 불안하다'는 기류가 퍼지고 있는 것이다. 그의 지지도는 최근 50% 아래로 떨어졌다. 이런 분위기가 '힐러리 등판론'을 부채질하고 있다.
최근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무소속으로, 드블라지오가 민주당 후보로 나와 양자대결을 하는 상황을 가정했을 때 클린턴이 49%, 드블라지오가 30%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패배 후 두문불출하고 있는 클린턴의 뉴욕시장 도전설은 아직은 '루머'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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