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설 퍼레이드’에 참석한 캐시 호철 뉴욕 부주지사와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공익옹호관,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 등 유력 정치인들과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 등 그랜드 마샬단이 퍼레이드를 이끌고 있다.
형형색색 꽃차 플러싱 수 놓아 …
태권도 시범 ·댄스 시민들 탄성
무료 떡국잔치 ·우리 설 잔치도
타민족에게도 화합 메시지
한민족 최대명절 설날을 기념해 4일 퀸즈 플러싱 한복판에서 열린 ‘2017 설 퍼레이드 & 우리 설 대잔치’가 인종과 세대를 초월한 축제의 한마당으로 펼쳐졌다.
퀸즈한인회와 한국일보 공동 주최로 이날 오전 11시부터 진행된 퍼레이드는 불경기로 위축된 한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선사했고, 연도에 늘어선 중국계 주민을 비롯한 타인종 커뮤니티에게는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위풍당당한 뉴욕시경 기마대의 행진으로 개막을 알린 이날 퍼레이드에는 퀸즈 한인사회의 각계 분야를 대표하는 30여 한인단체들이 참가해 정유년 붉은 닭의 해의 시작을 알리며 새해 건강과 평화를 기원했다.
전통 풍물 농악단은 흥겨운 사물놀이로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멋을 선보였으며, 태권도 시범단의 절도있는 태권도 시범과 한인 2세 및 타인종들로 구성된 댄스팀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시민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설 퍼레이드에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한인단체들이 출품한 형형색색의 꽃차들도 등장해 플러싱 시내 한복판을 오색물결로 수놓으며 퍼레이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그랜드 마샬단으로 캐시 호철 뉴욕주부지사와 토마스 디나폴리 뉴욕주감사원장, 레티샤 제임스 뉴욕시공익옹호관, 스캇 스트링거 뉴욕시감사원장, 멜린다 캐츠 퀸즈보로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에드워드 브라운스타인 뉴욕주하원의원, 토비 앤 스타비스키 뉴욕주상원의원, 피터 구 뉴욕시의원, 폴 밸론 뉴욕시의원, 배리 그로덴칙 뉴욕시의원 등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해 아시안 커뮤니티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한인사회에서는 주최 측인 김수현 퀸즈한인회장, 신학연 뉴욕한국일보 사장과 함께 김민선 뉴욕한인회장, 신민수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 의장, 문용철 롱앙일랜드한인회장, 박윤용 한인권익신장위원회장, 한국정부를 대표한 김기환 뉴욕총영사 등이 그랜드마샬단에 참여해 지역 사회 우의와 화합을 다졌다.
캐시 호철 부주지사는 “다양한 인종이 모여 살고 있는 퀸즈에서 열린 설 퍼레이드에 참석해 2017년 닭띠의 해를 시작을 함께 축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날 플러싱에서 열린 설 퍼레이드는 이민자의 도시라고 불리는 뉴욕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 행사라고 생각한다. 뉴욕의 발전에 엄청난 기여를 하고 있는 이민자들의 문화가 널리 퍼지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후 산수갑산Ⅰ식당과 금강산 연회장에서 무료 떡국 잔치가 열렸다. 특히 금강산 연회장에서 열린 우리 설 대잔치는 한국 전통문화 공연과 K-POP 댄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한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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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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