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판 성사되면 황재균과 투타 대결 가능성도

미국 애리조나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훈련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부활을 노리는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이르면 3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콧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 등판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27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시범경기 등판 시점'을 설명했다고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이 소식을 전했다. 다저스 인사이더 등 다저스 전문 매체도 로버츠 감독의 말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음 불펜피칭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류현진과 스콧 카즈미어의 선발 등판 일정이 정해진다. 3월 2일 경기에 선발로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두 차례 불펜피칭과 두 차례 라이브 피칭을 했다. 라이브 피칭 다음 단계는 실전 등판이다.
애초 미국 언론은 류현진이 마이너리그 스프링캠프에서 첫 실전 테스트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무대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로 바뀔 수 있다.
시범경기 등판을 위한 시험대는 세 번째 불펜피칭이다. 실전 등판의 준비 과정인 불펜피칭을 무난하게 소화하면 등판 일정이 확정된다.
다저스는 26일 시범경기에 클레이턴 커쇼가 선발 등판했고 27일에는 리치 힐이 선발 등판했다. 28일 마에다 겐타, 3월 1일에는 훌리오 우리아스가 출격한다. 2017년 다저스의 1∼4선발이다.
류현진은 남은 선발 한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3월 2일 시범경기 선발 자리를 놓고 다투는 카즈미어가 대표적인 5선발 경쟁자다. 브랜던 매카시, 알렉스 우드 등도 다저스 5선발 자리를 겨냥한다.
류현진이 3월 2일에 등판한다면 동갑내기 친구 황재균과 맞대결도 성사될 수 있다.
황재균은 초청선수 신분으로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메이저리그 입성을 노린다.
둘의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국내 팬들에게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기억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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