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원정경기서 7-3 승리 견인… 장정석 감독 ‘첫 승’ 선물

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프로야구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넥센히어로즈의 경기에서 9회초 1사 상황 넥센 서건창이 2루타를 치며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하고 있다
넥센의 캡틴 서건창(28,넥센)이 사이클링 히트 대기록을 작성했다.
장정석 감독도 프로 무대 첫 승을 챙겼다.
서건창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4안타 1타점(1홈런)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 서건창의 4안타는 3루타-홈런-안타-2루타였다.
넥센은 서건창의 맹활약을 앞세워 7-3으로 승리,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사령탑 자리에 오른 넥센 장정석 감독은 프로 무대 첫 승을 거뒀다.
서건창은 넥센 히어로즈의 첫 사이클링히트 작성자로 이름을 올렸다. KBO리그서 사이클링히트가 나온 것은 올 시즌 첫 번째. KBO리그 통산 22번째 사이클링 히트였다.
KBO리그서 사이클링히트가 나온 것은 지난해 8월 18일 수원 삼성-kt전에서 최형우가 작성한 뒤 약 8개월 만이다.
서건창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쳐냈다. 이어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니퍼트에게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를 쳐냈다. 올 시즌 1호 홈런.
5회 2루 땅볼에 그쳤던 서건창은 7회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리고 9회 1사 후 홍상삼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타구를 쳐냈고 2루까지 질주해 세이프에 성공, 사이클링히트 대기록을 완성했다.
뉴스1에 따르면 경기 후 서건창은 "마지막 타석에서 (사이클링히트에) 2루타 한 개만 남겨놓았을 때 선수들이 알려줘서 인지는 하고 있었다. 설마 하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는데, 동료들이 응원과 좋은 기를 불어 넣어준 덕분에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장정석 감독님 첫 승을 하는 날 기록을 달성하게 돼 더욱 큰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시즌 중에 언제든 연패나 연승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단지 연패가 좀 일찍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내일 경기서도 역시 최선을 다해 승리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김우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