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단 아닌 현 상황에 화났다…팀 잔류 예상”

19일 레알 마드리드의 회장으로 재선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적의사를 밝힌 호날두와 직접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적 의사를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페레스 회장은 19일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에 출연해 ”호날두의 이적설은 미디어를 통해 들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호날두를 만날 기회가 없어 이와 관련한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페레스 회장은 호날두 이적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 결론을 내리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호날두는 좋은 친구“라며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나는 대로, 이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겠다“면서 ”호날두는 우리에게 화난 게 아니라, (탈세 조사 등) 현재 상황에 관해 화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나와 클럽은 모두 호날두가 이번 여름에 이적하지 않고 팀에 남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여 호날두 이적을 생각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또 ”호날두를 영입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팀은 아직 없다“라면서 ”호날두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힘 있는 선수“라며 사실상 그의 잔류를 설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호날두는 최근 스페인 검찰로부터 1,470만유로를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결백을 주장하다 최근 레알 마드리드 구단과 팀 동료들에게 스페인을 떠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선 호날두가 자신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지 않는 레알 마드리드 구단에 실망했다는 목소리도 있다.
한편 페레스 회장은 이날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구단 회장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 오는 2021년까지 구단 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그는 4년 임기의 재선을 통과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지 않으며 ‘호날두 이슈’를 피해 가는 듯 보였지만, 곧바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문제 해결 의지를 밝혔다. 페레스 회장이 공식 입장을 밝힌 건 호날두가 이적설이 알려진 뒤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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