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건’ 고레츠카 2골 폭발, 2일 칠레와 패권 다툼

경기 시작 8분만에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독일의 레온 고레츠카가 환호하고 있다.
‘젊은 전차군단’ 독일이 멕시코를 완파하고 2017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이하 컨페드컵)에서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칠레와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독일은 29일 러시아 소치 피스트 올림픽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전에서 레온 고레츠카의 2골 활약을 앞세워 멕시코를 4-1로 완파했다. 이로써 독일은 전날 포르투갈을 승부차기로 따돌리고 결승에 선착한 남미 챔피언 칠레와 오는 2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독일은 앞서 조별리그 2차전에서 칠레와 만나 1-1로 비긴 바 있다. 멕시코는 1일 포르투갈과 3·4위를 놓고 다툰다.
젊은 유망주들이 주축이 된 독일은 이날 멕시코를 상대로 일찍부터 경기 균형을 깨며 앞서나갔다. 전반 6분 만에 레온 고레츠카가 벤자민 헨리치의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고 불과 2분 뒤엔 또 다시 고레츠카가 티모 베르너로부터 받은 패스를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멕시코 골문에 꽂아넣어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독일은 후반 시작과 함께 멕시코의 가센 반격에 잇달아 실점 위기를 맞으며 다소 밀렸으나 후반 13분 빠른 역습으로 3번째 골을 터뜨려 멕시코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베르너가 순식간에 뒷공간을 침투한 헥토르의 패스를 가볍게 밀어 넣으며 스코어를 3-0으로 만들었다.
멕시코는 후반 44분 마르코 파비안이 한 골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으나 독일은 후반 추가시간에 아민 유네스가 한 골을 보태 3골차 완승을 마무리했다. 이날 독일의 골을 터뜨린 3인방 가운데 고레츠카는 22살, 베르너와 유네스는 각각 21살과 24살로 젊어진 전차군단의 위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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