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U 커리어 마무리…2년 계약 종료 후 은퇴 계획

에버턴 이적을 앞둔 맨U의 웨인 루니. <연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간판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던 웨인 루니(32)가 자유계약선수(FA)로 13년 만에 ‘친정팀’인 에버턴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에버턴 훈련장에 등장해 팬들과 사진도 찍었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끝내 조만간 에버턴 이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8일 “루니가 에버턴의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면서 13년 동안 이어진 맨U와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라며 “루니는 에버턴과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을 가지게 된다. 이후 현역에서 은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급 30만파운드를 받았던 루니는 맨U와 계약이 2년 더 남아서 앞으로 3,000만파운드를 더 벌 수 있었지만 이를 포기했다”라며 “루니는 에버턴에서 맨U에서 받던 주급의 절반 수준인 16만파운드를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루니는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서 이적료는 없다.
이적이 완료되면 루니는 13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되는 셈이다. 지난 2002년 17살의 나이로 에버턴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루니는 에버턴에서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67경기에 출전해 15골을 터트리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맨U는 2004년 8월 루니의 이적료로 2,560만파운드를 지불했다. 당시 20세 이하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 이적료였다.
루니는 맨U 유니폼을 입고 전성기를 보냈다. 맨U에서 13시즌을 보내면서 정규리그 393경기에서 183골을 터트렸고, 각종 컵대회까지 합치면 559경기에서 253골을 뽑아내 당당히 맨U의 ‘레전드’로 이름을 남겼다.
하지만 루니는 조제 무리뉴 현 맨U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 포함되지 않았고, 중국 수퍼리그 등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지만 끝내 자신의 선수 생활 마지막 둥지로 친정팀인 에버턴을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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