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청용(왼쪽)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또 다시 부상에 발목을 잡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청용(29·크리스털 팰리스)이 또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기대했던 소속팀의 프리시즌 홍콩투어를 앞두고 부상으로 인해 명단에서 제외됐다.
영국 매체 크로이던 애드버타이저는 17일 “이청용이 부상으로 홍콩투어에서 빠졌다”며 “그는 영국에 남아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매체는 “이청용이 이적 문제 때문에 홍콩투어에서 빠진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청용은 지난 13일 구단에서 발표한 25명 프리시즌 홍콩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홍콩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아시아 트로피’ 대회에서 리버풀 등과 맞붙을 예정이다. 방출설에 휩싸인 이청용에겐 입지를 넓힐 좋은 기회였다.
그러나 이청용은 투어 시작 직전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부상의 부위와 정확한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청용은 다음달 31일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과 9월 5일 우즈베키스탄전 출전도 힘들 것으로 보인다. 부상 상태는 차치하더라도 실전 감각 유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이미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청용의 팀 내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이청용은 지난 시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총 1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은 4번에 불과했고 11번은 교체 출전이었다. 공격 포인트는 어시스트 1개가 전부였다.
그는 샘 앨러다이스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으나 지난달 프랑크 더 부르 신임 감독이 부임하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또 다시 먼 길을 가야하는 처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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