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는 박병호(31)가 2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17일 뉴욕 로체스터의 프런티어 필드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 더블헤더 1차전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 침묵을 깨고 안타를 쳐낸 박병호는 시즌 타율이 .246(248타수 61안타)으로 약간 올랐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를 상대 우완 선발 크리스 볼스테드에게 뽑아냈다. 볼스테드는 2014년 두산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다. 2회말 1사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힌 박병호는 타선이 5점을 뽑아낸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고 6회말 3번째 타석은 선두타자로 나와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로체스터는 샬럿의 추격을 뿌리치고 5-4로 더블헤더 1차전을 잡았다. 마이너리그 더블헤더는 7회까지만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