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43분 모리스 결승골로 자메이카에 2-1

주장 마이클 브래들리를 비롯한 미국 선수들이 골드컵을 치켜들고 환호하고 있다.
미국 축구대표팀이 후반 43분에 터진 조든 모리스의 ‘미사일’ 결승골 한 방으로 자메이카를 2-1로 꺾고 북중미(CONCACAF) 골드컵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브루스 아레나 감독이 이끄는 미 대표팀은 26일 북가주 샌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 자메이카와의 결승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LA 갤럭시 포워드 지아시 자데스가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문전에서 모리스가 대포알같은 오른발슛으로 연결, 극적인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날 승리로 미국은 통산 6번째 골드컵 챔피언에 등극, 7회로 최다우승 기록을 보유한 멕시코에 바짝 따라붙었다.
미국은 이날 전반 종료직전 조지 알티도어가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터뜨려 1-0 리드를 잡았으나 자메이카는 후반 5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제본 왓슨이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미국은 전반적으로 주도권을 잡고 자메이카를 압박했으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애를 태웠고 종종 자메이카의 날카로운 역습에 수차례 아찔한 위기를 넘기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자데스가 올린 예리한 크로스를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순간 모리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미사일처럼 골문 안에 꽂힌 천금의 결승골을 작렬시켜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미국 대표팀은 아레나 감독의 지휘 아래 14경기 무패행진(9승5무)을 이어갔고 아레나 감독은 사상 처음으로 골드컵 3회 우승을 차지한 사령탑이 됐다. 한편 미국팀 캡틴 마이클 브래들리는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혀 골든볼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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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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