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FC는 전 스완지 감독 빌 브래들리 초대 사령탑 임명

LAFC 초대 감독으로 임명된 빌 브래들리.
MLS(메이저리그 사커)의 LA 갤럭시가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물어 커트 오날포 감독을 전격 해임하고 전 감독 지기 슈미트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임명했다.
이날 해임된 오날포 감독은 미 대표팀 사령탑으로 임명돼 팀을 떠난 브루스 아레나 전임 감독의 후임으로 이번 시즌부터 갤럭시의 지휘봉을 잡았는데 최근 5연패를 당하는 등 현재까지 6승4무10패(승점 22)의 부진한 성적으로 MLS 서부컨퍼런스에서 9위에 그치고 있다. 그를 대신하게 된 슈미트 감독은 지난 1999년부터 2004년까지 갤럭시를 지휘하며 2002년 MLS컵을 차지한 바 있고 콜롬버스 크루와 시애틀 사운더스에서도 감독생활을 했다. 슈미트 감독은 올해 잔여시즌과 내년까지 팀을 지휘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갤럭시가 새 감독을 맞은 날 LA의 또 다른 MLS팀으로 내년부터 리그에 참가하는 신생팀 LAFC도 초대 감독을 임명했다. LAFC는 이날 전 미 대표팀 감독이자 지난 시즌 잠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의 사령탑을 역임했던 빌 브래들리를 팀의 초대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 미국 대표팀 캡틴인 마이클 브래들리의 부친인 빌 브래들리는 지난해 10월 미국인으로는 처음으로 EPL 감독으로 임명돼 큰 주목을 받았으나 스완지 사령탑으로 11경기를 치르면서 단 2승에 그친 결과 단 3개월만에 경질되는 비운을 맞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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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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