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는 한인회관 건물 지분 50%를 OC 한미 노인회(회장 박철순)에 마켓 밸류(감정가)에 매각하기로 최종 의결했다.
OC한인회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 한인회관에서 8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갖고 한미 노인회에 한인회관을 매각하는 방안을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서 통과 시켰다.
이와 아울러 한인회는 새로운 한인회관 건물을 가든그로브에서 찾기로 하지만 만일에 형편이 여의치 않아서 부에나팍이나 어바인 등 다른 지역으로 물색을 해야 할 경우에는 정기 총회를 다시 열어서 결정키로 했다.
한인회측은 이같은 결정 사항을 토대로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을 중심으로 마땅한 건물을 물색할 예정이다. 김가등 전 한인회장이 제안한 ‘우선적으로 새 한인회관 건물을 찾은 후에 총회를 통해서 결정하자’는 방안은 지지를 받지 못해 정식 안건에도 상정되지 못했다.
김종대 한인 회장은 “정기 총회에서 인준을 받았기 때문에 이제는 공식적으로 한인회관 건물을 찾아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새로운 한인회관 마련에 탄력을 받게 되었다”고 밝히고 좋은 건물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인회측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80여만달러와 한국 정부 지원금 27만 달러, 한미 노인회에 매각할 한인 회관 가격 최소 50만 달러를 합치면 시가 160-200만 달러 건물을 매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오렌지카운티 한인회 회원 자격을 OC에는 거주하지 않고 있지만 직장을 다니거나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한인들에게도 부여하자는 정관 개정안이 상정되었지만 박동우 한우회 회장과 일부 참가자들의 강한 반대로 통과 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정기총회에서 한인회는 작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5만 7,124달러 9센트를 지출해 현재 잔금이 7만 6,678달러 90센트라고 재정 보고를 했다. 이 기간동안 순회 영사 업무에 따른 민원인들의 도네이션은 1만5,264달러77센트이었다. 이 기부금은 LA총영사관의 요청으로 지난달부터 받지 못하고 있다.

김가등 전 한인회장이 한인종합회관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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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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