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세 혐의로 기소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 마드리드)가 법정에서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현지매체는 4일 “호날두가 법정에서 진술하면서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고 공개했다. 세금 포탈 문제로 스페인 검찰에 기소된 호날두는 지난달 30일 마드리드 인근 법정에 출두했다.
호날두는 증언 과정에서 억울한 듯 목소리를 높이며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에서 뛸 때는 이런(탈세) 문제를 겪지 않았다”라며 “스페인에 와서 이런 문제가 불거졌다. 내가 잉글랜드로 돌아가고 싶은 이유”면서 “이런 상황에 처해진 것 자체가 이해 가지 않는다. 내가 버는 돈은 인터넷 검색만 하면 다 나온다. 포브스 등 수많은 매체가 내 수입을 공개하고 있다. 난 내야 할 세금은 모두 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한다.
스페인 검찰은 호날두가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탈세했고, 초상권 수익도 은폐했다는 이유로 그를 기소했다. 호날두는 이에 큰 불만을 표출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뒤 팀의 프리시즌 경기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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