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5·토트넘)이 곧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르면 오는 13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전 뉴캐슬과 원정경기에도 뛸 여지가 생겼다.

토트넘의 모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5일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프리시즌 평가전을 마친 뒤 “손흥민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곧 그의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3일 팀 합류해 러닝 훈련과 슈팅 훈련 등을 소화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그는 회복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며 “아직 몸이 좋지 않아 유벤투스전엔 뛰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주중 손흥민을 다음 경기에 출전시킬 수 있을지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SPN은 포체티노 감독의 발언을 전하면서 “손흥민이 뉴캐슬전에 출전할 여지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복귀 시점이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라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커졌다. 오는 14일 대표팀 소집 명단 발표를 앞둔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